(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결국 표결이 연기된 '트럼프케어' 건강보험법안 관련 소식에 따라 장기물과 단기물 가격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 불확실성으로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올랐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 우려가 이어져 하락했다.

이날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에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오후 3시 30분으로 연기했다.

이는 공화당이 트럼프케어의 하원 통과를 위해 필요한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날 CNBC는 NBC뉴스의 22일 밤 기준 추산을 인용해, 최소 27명의 공화당 의원이 법안에 반대이거나 반대쪽으로 기운 상태라며 이 정도 숫자로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CNBC는 민주당에서 찬성표가 한 표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 반대표가 22명 이하여야 '트럼프케어'가 의회에서 통과된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내 트럼프케어를 강경하게 반대하는 프리덤 코커스는 트럼프케어가 아직도 상당 부분 오바마케어적인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프리덤 코커스의 회장인 마크 매도우 의원은 오후 트럼프케어가 의회에서 통과할 충분한 표를 갖지 못했다며 하지만 대화는 지속할 것으로 밝혔다.

저스틴 아매쉬 의원은 "대화를 진행 중이지만 새로운 것이 없다"며 "새로운 양보도 없다"고 말했다.

중도파인 마크 아모데이 의원은 트위터에 논의는 끝났다며 "나는 반대"라고 썼다.

트럼프케어가 의회 통과에 실패할 경우 앞으로 감세와 인프라투자 확대 등 트럼프의 친성장정책 시행도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예정이던 표결 연기는 막판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반대파 설득에 나섰지만, 법안을 통과시킬만한 찬성표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표결이 다음 날인 24일 오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개장 전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을 포함해 올해 3~4번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지금 좋은 상황이고 성장세는 추세보다 약간 더 높은 모습이다"며 "총 3~4번의 기준금리 인상은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언제 단행될지는 모르지만, 금리 인상은 새 정부의 부양적인 정책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기보다는 경제 상황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준의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과 관련해 연방기금(FF) 금리가 정상 수준의 절반 정도에 이르렀을 때 자산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아직 그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올해 약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본다면 올해 말쯤에는 (자산축소) 시점에 가까워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1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으나 최근 고용시장의 호조를 해칠 정도는 아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 명 늘어난 25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4만 명이었다.

지난 11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당초 24만1천 명에서 24만3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도 강한 주택 수요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1% 증가한 연율 59만2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개월래 최고치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56만3천 채였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02%) 하락한 20,65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9포인트(0.11%) 낮은 2,345.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포인트(0.07%) 내린 5,817.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한 지수는 장 막판 '트럼프케어' 표결이 이날 진행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에너지, 산업, 기술, 통신, 유틸리티가 내렸고 금융과 소재, 부동산은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시장은 이날 '트럼프케어' 표결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지연되면 앞으로 세금삭감 등 트럼프의 주요 정책이 단행되는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의 성장 정책 기대로 10%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불거지며 일각에서는 증시 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홀푸드의 주가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영향으로 2.4% 하락했다.

UBS는 홀푸드에 대한 투자의견 제시를 시작하면서 홀푸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시기는 지났다며 주가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패션그룹인 PVH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8.4% 상승했다.

PVH의 분기 조정 순익과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며 한해 실적 전망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 높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증시가 급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증시 가치가 높은 수준에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가 하락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6.6%와 47.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8% 오른 13.1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결국 표결이 연기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럼프케어' 건강보험법안 관련 소식에 따라 출렁거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오른 2.418%에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밀린 1.250%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상승한 3.027%를 보였다.

국채가는 개장 초 트럼프케어가 하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위기에 하락 출발했다가 오전에 예정된 트럼프 케어 관련 기자회견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반등하는 등 아침부터 오락가락했다.

트럼프케어는 '오바마케어'의 대체법안이며 이날 하원 표결 예정이었다.

최근 국채가는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등장했던 채권 매도, 주식과 달러 매수를 말하는 '트럼프 거래'가 되돌려지면서 올랐다.

트럼프 거래의 되돌림은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안 될 경우 앞으로 감세와 인프라투자 확대 등 친성장정책 시행도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BMO캐피털마켓츠는 투자자들은 트럼프케어의 표결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상황은 의회에서 통과할 정도의 찬성표를 모으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MO는 또 하원에서 표결됐더라도 상원에서도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시장은 그동안 공화당이 트럼프를 뒤따르고, 트럼프가 전형적인 공화당 대통령으로 행동하기를 기대해왔으나 아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2월 신규주택판매가 7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하자 국채가가 오름폭을 줄이고 반락했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에 대한 낙관론이 재반영됐다며 다만 최종 표결 전까지 시장 심리는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린캐피털의 스코트 부츠타 헤드는 시장은 "워싱턴 정가에서 나오는 뉴스에 매우 민감할 것이다"며 "어떤 뉴스가 나오는가에 따라서 방향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MUFG의 토마스 로스 디렉터는 트럼프케어가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감세와 인프라투자도 통과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일 수 있다며 이런 경우 "경제가 저성장에서 벗어난다는 희망이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스는 이는 위험자산에 대비 미 국채의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략가는 트럼프 거래의 되돌림이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재정정책이 2018년에는 펼쳐지면서 성장과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코어ISI의 스탠 쉬플리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세계 경제의 많은 역풍이 사라지고 있다"며 미 성장률이 감세와 인프라투자로 올해 2.5%, 2018년에 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쉬플리는 따라서 10년물 국채수익률도 3%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 정도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아서 주택시장을 크게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물가연동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데다 공화당 내 트럼프케어를 강경하게 반대하는 '프리덤 코커스'와 공화당 지도부 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다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재무부는 110억 달러 어치의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연 0.466%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23배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도 64.1%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였다. 그러나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15.6%로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수요가 약했다며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리플레이션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리플레이션 거래는 물가 상승에 대비한 거래 기법이며 대표적으로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거나, 일반 국채를 팔고 TIPS를 매수하는 형태다.

전문가들은 이날 하원 표결에서 트럼프케어가 통과되지 못한다면 물가 상승에 대한 금융시장의 베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만기 일반 국채와 같은 만기 물가연동국채 수익률 차이(BER, breakeven rate)는 최근 1.97%포인트로 일주일 전의 2.04%포인트에서 내려앉았다.

이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앞으로 10년간 물가가 1.97%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는 의미다.

미 국채수익률 상승에 대한 시장의 베팅액도 줄었다.

TD증권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머니 매니저들은 지난 14일로 끝난 주에 890억 달러의 국채선물 순매도 포지션을 쌓았다. 전주는 939억 달러 순매도였다.

미 국채시장 마감가가 나온 뒤 트럼프케어 표결은 다음 날로 연기됐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백악관 대변인인 사라 샌더스는 표결은 다음 날인 24일 아침에 이뤄질 수 있다며 법안 통과에 매우 자신이 있지만 밤늦게 대통령이 의원들한테 전화를 거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결국 막판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반대파 설득에 나섰지만, 법안을 통과시킬만한 안전한 찬성표 숫자를 못 채웠기 때문이라고 풀이됐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 불확실성 속에서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9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12엔보다 0.15엔(0.13%) 낮아졌다. 한때 110.58엔까지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78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94달러보다 0.0010달러(0.09%)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9.68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9.97엔보다 0.29엔(0.24%) 하락했다.

달러화는 오전에 예정된 트럼프케어 관련 기자회견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오락가락했다.

유로화도 좁은 폭에서 방향이 없는 등락을 되풀이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하원 표결이 공화당이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트럼프케어 통과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는 "최근 달러 약세를 정치 불확실성의 확산으로 보고 있다"며 "미 행정부가 트럼프케어를 의회에서 통과하지 못한다는 것은 감세나 인프라 지출 등의 다른 정책도 늦어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달러화의 장기적인 전망은 강세라며 미국의 통화정책은 긴축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예상 밖으로 늘어났고, 신규 주택판매는 7개월래 최고를 보였지만 달러화는 별로 반응하지 않았다.

파운드화는 영국의 2월 소매판매 호조로 올랐다.

영국의 올해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3.7% 늘어 시장 예상치 2.6% 증가를 역시 웃돌았다. 다만 2월까지 3개월간의 소매판매는 1.4% 감소했다.

OFX의 알덱스 에드워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소매판매는 최근 물가 상승 폭 확대와 함께 다음 달 영국 중앙은행의 더 공격적인 (매파) 성명을 나오게 할 수 있다"며 "이는 파운드화를 1.26달러로 오르게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5248달러에 거래돼 전장 종가보다 0.31% 올랐다.

벤 브로드벤트 영국 중앙은행(BOE) 부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에서 수출업체에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낸다면 파운드화는 반등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공화당이 트럼프케어 표결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 우려가 이어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4센트(0.7%) 하락한 47.7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이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내렸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올해부터 산유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하고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 있지만, 비회원국의 경우 감산 합의를 아직 완전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업체들이 유가 회복으로 생산량을 증가시키면서 원유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최근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가 꾸준히 증가해 앞으로 공급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495만4천 배럴 증가한 5억3천311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EIA 발표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이며 원유재고는 지난 11주 동안 10번째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6개월 기한인 감산 합의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의 원유 장관들은 이번 주말 쿠웨이트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 합의 이행 상황과 합의 연장 필요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 기한을 연장한다면 미국 원유 공급 증가에 따른 유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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