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구끼리 서로 돕고 살자."

대기업과 금융권에서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붐이 일고 있다.

캡티브 마켓이란 계열사 내부시장을 말한다. 그룹의 계열사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사업 방식을 통칭하는 마케팅 용어이기도 하다.

금융권에서 대표적으로 캡티브 마켓을 활용하는 업권은 카드사다.

최근 캡티브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드사는 하나SK카드다.

하나SK카드가 내놓은 '클럽SK카드'는 SK그룹 계열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을 때 혜택을 볼 수 있는 카드다.

SK텔레콤의 통신료 할인이나 SK주요소의 기름 할인, SK증권 수수료 할인 등 SK계열사 이용시 클럽SK카드를 활용하면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는다. 클럽SK카드는 이런 다양한 혜택을 앞세원 발매 2개월만에 30만장 팔렸다.

카드업권의 대표적인 캡티브 마켓 선두주자는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카드 고객이 현대ㆍ기아자동차를 구매하면 포인트로 50만원을 선지급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에 삼성카드는 삼성계열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몰아주는 카드를 내놓고 있다. (국제경제부 강규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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