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와 상승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렸다.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올랐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2016년 10~12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소비 증가와 기업이익 상승으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잠정치 연율 1.9%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또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를 웃돈 것이다.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3.5%였다. 이는 2년 내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미국 경제는 2016년 전체로는 1.6% 성장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2015년에는 2.6% 성장했다.

4분기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3.5%로 잠정치 3.0%에서 상향 조정됐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2.0%로 잠정치 1.9%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난 3월 2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소폭 감소해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천 명 감소한 25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4만7천 명이었다.

지난 18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6만1천 명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이날 연설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정도로 충분히 호조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방기금(FF) 금리를 회의마다 인상할 수 없겠지만 1년에 한 번 이상은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또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자산 재투자 방침을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연준이 올해 3번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를 '골디락스'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경기 침체 위기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숌버그 흑인문화리서치센터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했지만, 기준금리나 경제 전망, 연준의 자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발언하지 않았다.

'골디락스' 경제는 너무 과열되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경제 상태를 말한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7포인트(0.33%) 상승한 20,728.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29%) 높은 2,368.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9포인트(0.28%) 오른 5,914.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호조 등으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금융주 상승 재료가 된다.

이외에 에너지와 산업,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이 올랐고 헬스케어와 소재, 유틸리티는 내렸다.

시장은 이날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자산 매각 방침에 8.8% 상승했다.

회사는 시노버스 에너지(Cenovus Energy)에 오일샌드와 캐나다 천연가스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노버스 에너지의 주가는 13% 내렸다.

요가복 전문업체인 룰루레몬의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로 23% 급락했다.

룰루레몬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다 올해 1분기 순익과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여전히 새 정부의 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현재 주가 수준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4.9%와 53.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11.5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 오른 2.418%에 거래됐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오른 1.286%를 나타냈고,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5bp 상승한 3.027%에 거래됐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4분기 미 GDP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개선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브렉시트 협상이 공식 개시되면서 커진 불확실성 탓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올랐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미국의 4분기 GDP 개선이 미진한 3월 독일 소비자물가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2016년 10~12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소비 증가와 기업이익 상승으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추세는 최근 장기 추세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출 정도로 이번 분기에 아주 강했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의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GDP는 임금 인상, 고용 호조로 건강해진 소비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다만 기업투자는 약하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오는 4월 28일 올해 1분기 GDP 예비치를 내놓는다.

이달 중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의 장기 성장률을 1.8%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 3월 2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소폭 감소해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독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예상치 0.4% 상승과 1.8% 상승을 밑돈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지수 측정 방법을 따른 HICP는 3월에 전월대비 0.1%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1.5% 뛰었다.

역시 WSJ 집계치 0.4% 상승과 1.8% 상승을 하회했다.

유럽에서는 여러 명의 ECB 관계자 발언이 등장하면서 정책 방향을 둘러싸고 소용돌이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전일에는 지난 9일 ECB의 정책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너무 매파적으로 해석됐다는 다른 ECB 관계자의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먼저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클라스 노트 ECB 정책위원은 이날 한 인터뷰를 통해 ECB가 최근 공격적인 통화 완화를 줄이는 첫발을 내디뎠으며 경제지표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인다면 QE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트 위원은 ECB가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12개월 안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도 단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통화완화 지속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컸다.

피터 프랫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물가 지수는 아직 낮은 수준"이며 "물가상승이 정책 목표치에 부합되는지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CB는 올해 물가지수가 1.7% 상승할 전망이며, 2018년에는 1.6% 상승, 2019년에는 1.7% 상승을 내다봤다.

또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양적완화 축소에 서둘러 나설 필요가 없다"며 "과거의 정책 오판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CB는 지난 2011년에 두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 비판을 받았고 2011년 말에 금리를 다시 인하했다.

밀러타박자산운용의 앤소니 카리다키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동안 ECB가 통화완화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오늘 나온 ECB 관계자들 발언은 시장의 이런 생각을 멈추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월말과 분기 말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세가 등장했음에도 유가 상승에 따라 뉴욕증시가 오른 여파로 낙폭을 더 확대했다.

전략가들은 지표 호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다음 주 나오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을 주목했다.

스톤앤드매카시리서치어소시에이츠의 존 카나반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고, 당분간 이 안에 있을 것 같다"며 "아마도 다음 주 고용 지표가 나올 때까지 그럴 것이다"고 내다봤다.

장 마감 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워싱턴 (정치)이라며 무역이나 헬스케어 같은 정책이 소비 심리를 후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7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96엔보다 0.82엔(0.73%) 높아졌다. 한때 111.84엔까지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6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70달러보다 0.0090달러(0.84%) 내렸다. 장중 1.0677달러까지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9.38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9.54엔보다 0.16엔(0.13%) 밀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47193달러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4413달러보다 0.00306달러(0.24%) 상승했다.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달러화는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 속에서 혼조를 보였다.

미 정부가 자국 통화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국가에 불이익을 주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는 보도에 달러화는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CNBC는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트럼프 정부가 무역 집행 및 촉진법(Trade Enforcement and Trade Facilitation Act)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이들 나라가 미 연방정부와 하려는 조달 계약을 막고, 여기에 투자하려는 미국 기업의 자금 조달도 막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하지 않고 있다.

이 법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강도 높은 환율 감시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배첼은 "(환율 조작) 개념은 국가가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기반한다"며 환율 조작국들이 더 그렇게 할 수 없게 되면 통화 가치가 절상되거나 달러가 약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혼재된 발언 속에서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부진으로 내렸다.

전일 유로화는 지난 9일 ECB의 정책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너무 매파적으로 해석됐다는 ECB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진 후 가파르게 내렸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클라스 노트 ECB 정책위원은 이날 한 인터뷰를 통해 ECB가 최근 공격적인 통화 완화를 줄이는 첫발을 내디뎠으며 경제지표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인다면 QE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트 위원은 ECB가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12개월 안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도 단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피터 프랫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물가 지수는 아직 낮은 수준"이며 "물가상승이 정책 목표치에 부합되는지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CB는 올해 물가지수가 1.7% 상승할 전망이며, 2018년에는 1.6% 상승, 2019년에는 1.7% 상승을 내다봤다.

또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양적완화 축소에 서둘러 나설 필요가 없다"며 "과거의 정책 오판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CB는 지난 2011년에 두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으로 비판을 받았고 2011년 말에 금리를 다시 인하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베앙 샤이그노 헤드는 "유로화는 조금 과장된 조정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조정은 오래가지 않고 1.06달러에서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다"고 예상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전략가도 이번 주 유로화 약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ECB의 정책을 빼면 유로화를 짓누르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네덜란드에서 극우당의 실패와 프랑스 대선의 위험 감소로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는 프랑스 극우정당이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유로화에 대한 '숏 커버링'을 초래해, 연말까지 유로화를 달러화에 대해 1.10달러로, 파운드화에는 0.89파운드까지 끌어올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파운드화는 전일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으로 시작된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내렸지만, 이날은 시장 심리가 진정되며 반등했다.

다만 외환 전략가들은 파운드화의 큰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패러데이리서치의 제이미 두타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파운드화는 마치 정치 축구경기처럼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스테픈 인스 헤드는 앞으로 다가올 브렉시트 협상은 파운드화를 서서히 1.20달러로 낮출 것이고 내년에는 1.15달러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협상 내용이 자세히 알려져도 파운드화가 올라가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댈러스 연은 총재 발언 속에서 엔화와 유로화에 추가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상승 폭을 줄였다.

전략가들은 달러화가 지표 호조에 올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내다봤다.

BNY 멜론의 네일 멜로 전략가는 GDP가 달러 강세를 재확인해줬지만, 트럼프의 정책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다.

커먼웰쓰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 경제지표 호조는 적어도 지금은 시장의 관심을 트럼프케어 실패와 친성장정책에 관한 의구심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4센트(1.7%) 상승한 50.35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쿠웨이트가 감산 연장을 지지한 데다 미국의 원유 정제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 등에 오름세를 보였다.

쿠웨이트 국영통신사인 KUNA에 따르면 에삼 알-마르조크 쿠웨이트 원유 장관은 쿠웨이트가 다른 여러 국가와 마찬가지로 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의 감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올해 산유량을 하루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감산 합의 기한은 올해 6월 말까지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유가 안정 영향이 제한적일 경우 감산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정제활동이 활발해지는 것도 원유 수요 증가 기대를 높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86만7천 배럴 증가한 5억3천4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100만 배럴 증가였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374만7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248만3천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WSJ 조사치는 각각 190만 배럴 감소와 100만 배럴 감소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 증가 여부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원유 채굴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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