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윙펀드는 자산배분펀드 중 비율 조정형 펀드를 말한다.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둘 이상의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펀드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펀드 수요 창출을 위해 자산배분 펀드 설정을 허용했다.

그동안은 운용 과정에서 예측한 것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허용하지 않았다.

스윙펀드는 쏠림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에는 일정한 제한을 설정했다.

투자 비율은 자산별 최소 25%에서 최대 75%까지 가능하다.

주된 투자대상자산은 2개이며 허용 펀드 수는 회사별 신규펀드 3개 이내다.

외국 자산배분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에 대해서도 회사별로 3개 이내의 신규펀드를 별도로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투자자보호를 위해 펀드 특징을 투자설명서에 기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투자운용 결과 손실이 예측한 규모 이상으로 커지거나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다.

스윙펀드 외에도 비율 고정형 자산배분 펀드도 있다.

증권펀드 중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각각 50%씩, 주식과 채권, 특별자산에 투자하면 각각 33%씩, 증권과 특별자산(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각각 50%씩, 증권과 부동산, 특별자산에 투자할 경우 각각 33%씩 투자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에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커 자산배분펀드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규제가 충분히 강화돼 설정을 허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증권부 신은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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