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프 헤븐이란 안전하다라는 뜻의 safe와 안식처라는 의미의 haven이 합쳐진 말로 어떤 상황에서도 원금 이상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안전자산을 지칭한다.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세이프 헤븐은 미국 장기 국채와 금(金) 이다.

이외에 엔화와 스위스프랑 등도 세이프 헤븐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통상 글로벌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때 세계의 자본이 세이프 헤븐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시 위기가 지나면 다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

최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가 'AAA' 등급의 호주 국채를 세이프 헤븐 대열에 올랐다고 평가해 주목을 받았다.

호주가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최고 신용등급 국가인데다가 수년째 광산붐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지출 절세로 세수가 탄탄하다고 WSJ는 판단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스티브 밀러 호주 채권 헤드는 "호주 정도라면 세이프 헤븐이라고 해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산업증권부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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