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영향으로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4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2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50원) 대비 3.75원 오른 셈이다.

석가탄신일로 서울외환시장이 휴장이었던 지난 3일의 뉴욕 NDF 종가(1,129.00원)와 비교하면 5.00원 상승했다.

지난 밤 달러-원 1개월물은 1,131.30~1,134.0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2.08엔에서 112.67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99달러를 나타냈다.

FOMC 정례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기존 0.75~1.00%로 동결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점진적인 인상 경로를 유지하면서 1ㆍ4분기 성장 부진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산축소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0%에서 성명 발표 후 75%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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