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로 신용스프레드가 축소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애널리스트는 4일 보고서에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본차익을 내기 위해 투자자들은 결국 크레디트물을 매수할 것이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특히 우량 크레디트물은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고, 풍부한 수요에 기반해 크레디트물의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신용스프레드의 축소 움직임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지표금리의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어 크레디트물의 상대적인 금리 메리트 때문에 투자자들이 투자 손실에 따른 부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이러한 심리는 결국 국채 대비 크레디트물의 상대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하게 할 것이어서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월 초에는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신용스프레드로 인해 매수세가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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