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은행(BOJ)이 2% 물가 목표치의 달성 시기를 늦추며 양적완화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일본 국채금리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AML은 2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의 2019년 1분기 전망치를 0.85%로 내렸다.

BAML은 초장기물 구간에서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더 가파르게 변할 것이라며 20년물 금리 전망치를 이처럼 조정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6531번)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일본 20년물 국채금리는 0.5872%를 기록하고 있다.

BAML은 "이례적인 양적완화가 더 지속될수록 효과는 더 약해질 것이고 이는 (일본은행이) 정책 조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만기가 15년~20년인 일본 국채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일본은행은 전날 물가 목표치의 달성 시기를 2018년 무렵에서 2019년 무렵으로 1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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