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6월 광공업생산은 수출 호조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4일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앞두고 총 6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광공업생산 실제 치와 전망치 비교(화면번호 8852)>

전월 대비 기준 광공업생산은 올해 1월 3.3% 증가했다가 2월 3.4% 감소 전환했다. 이후 3월에는 1.0% 늘어났다가 4월 2.2% 줄었다. 5월에는 0.2% 증가했다.

조사대상 기관 중 유진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2%의 증가율을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가 1.7% 증가를 예상했다.

이어 동부증권과 신한지주, 하이투자증권이 모두 1%를 예측했다. NH투자증권이 0.5%의 전망치를 내놨다.

하반기 들어 수출 호조가 이어져 광공업생산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IT와 석유제품이 수출 호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2일 확대된 가운데 수출 호조가 이어짐에 따라 일부 소비 미약 및 재고 증가의 부담이 있지만 분기 말 광공업생산의 확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2분기 광공업생산이 전 분기 대비 1.8%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의 서프라이즈 성장에서 재차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권아민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광공업생산 부진으로 낮은 기저를 고려하면 전월대비로는 성장세 지속할 전망이다"며 "6월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생산 증가 역시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6개월 연속 두 자리대 증가 등 견고한 수출 회복에 따른 수출 출하 증가했다"며 "한편 하반기에는 내수 경기 불안과 국내 제조업으로 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IT에 편중된 점 등으로 산업생산의 회복세는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

h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