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2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0.6bp 하락한 1.711%,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22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4틱 상승한 109.3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39계약, 은행이 529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오른 124.6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528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989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방향성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이벤트로 단기구간 수익률 곡선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올해 내내 이어진 박스권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형성되면서 거래 의지는 떨어진 편이다"며 "FOMC 결과와 2분기 GDP 등을 대기하면서 방향성 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채권 금리 방향성 고민보다는 바이백 종목 강세가 더 이슈다"며 "바이백 때문에 단기구간 커브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5bp 상승한 1.722%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FOMC 경계심에 상승했다. 10년물은 1.86bp 상승한 2.2556%, 2년물은 1.24bp 높은 1.3567%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수와 매도가 대치 중이다.

채권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일 발표된 국고채 바이백 대상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정부는 이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KTB는 약 2만4천 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420계약 감소했다. LKTB는 1만6천 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1천35계약 늘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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