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외국인 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4분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9.36에 거래됐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3천929계약과 2천757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3천98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오른 124.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121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703계약 팔았다.

선물사의 중개인은 "오전에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가 오후 들어 확대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며 "달러-엔 환율도 떨어지면서 안전선호 분위기가 짙어졌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점심 전 달러 약세 움직임이 있었고 점심 이후에는 초장기물이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후에 잠깐 이익 실현이 나올 수 있지만, 쉽게 밀릴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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