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달러-엔이 일본 기업들의 본국 수익 송환 등에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진단했다.

미쓰비시은행은 28일 다우존스를 통해 "기업들의 활발한 수익 송환이 달러-엔 환율을 110~112엔에 머물게 한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이날 오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12달러(0.11%) 하락한 111.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나온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엔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고, 16개월 만에 처음 오른 가계지출 지표 역시 외환시장에 큰 재료가 되지 못했다.

미쓰비시 은행은 "(달러-엔이 현물 시장에서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달러-엔의스와프베이시스는 재차 확대되고 있다"며 "일본 기업의 해외 투자 실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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