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7분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9.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30계약 순매수했지만, 보험사가 1천26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내린 124.3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37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5천885계약 팔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동북 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사의 한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약한 것 같다"며 "다만 외인은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하락이 강세 요인이지만, 북한 위험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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