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북한발 지정학적 이슈가 추가로 확대되지 않자 반등했다.

2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7.2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상승한 -1.10원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개장 직후 북한 탄도미사일 이슈 등으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역외발 비드에 낙폭을 되돌렸다.

북한은 이날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동북 지역 상공을 통과하면서 태평양 괌 타격 가능성으로 풀이되면서 시장의 리스크오프가 강해졌다.

미국 측의 추가적인 강경 발언이 나오지 않자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하지 못했고, 스와프 시장에서 역외 비드도 재차 되살아났다.

1개월물과 3개월물에선 통화선물시장(IMM)의 롤오버 수요에 따른 비드로 하단이 지지됐다.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캐시물도 '파(0.00원)' 수준을 회복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전에 북한발 리스크 반영됐으나 스팟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도로 상승폭을 되돌리자 다시 역외 비드가 강해졌다"며 "특히 3개월은 IMM 롤오버 이슈로 엮이면서 비드가 더 세게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발 이슈는 해소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장 직후 하루 물이 살짝 밀렸는데 다 반등하는 거 보면 달러 자금 유동성도 탄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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