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역내 달러-위안이 1년래 최저치인 6.60위안대까지 하락했다.

29일 중국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현재 역내 달러-위안은 6.6085위안서 거래됐다.

이는 전날 마감가 대비 위안화 가치는 0.36% 높아진 것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 환율을 전장보다 0.0060위안 내린 6.6293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0.09% 절상된 것이다.

장중 역내 위안화는 기준 환율 대비로도 0.31%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기준 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는 작년 8월 19일 기록한 6.6211위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내 위안화는 이보다 더 올라 8월 초 수준까지 상승했다. 역내 위안화는 기준 환율에서 2% 내외로 움직일 수 있다.

중국은행의 판 류잉 애널리스트는 신화통신에 "위안화가 오르는 것은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9%로 집계돼 올해 정부는 성장률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절하 기대가 크게 낮아진 점도 위안화의 상승에 일조했다.

또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는 점도 위안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아시아 시장에서 이날도 추가 하락해 92.060까지 하락했다. 이는 15개월래 최저치다.

달러화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하락 압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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