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北 미사일 우려 완화…주가↑달러↑국채↑
<뉴욕마켓워치> 北 미사일 우려 완화…주가↑달러↑국채↑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7.08.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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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소폭 올랐다.

달러화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반등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허리케인 '하비' 등의 영향이 지속해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에서 일본 상공을 가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경고하고 "위협적이고 안정을 깨는 행동은 그 지역과 세계 모든 나라 사이에서 북한 정권의 고립을 확대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북한 미사일 실험에 따른 후폭풍을 주목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하비'에 따른 피해 상황에 좀 더 집중하면서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크게 고조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재고 부족과 강한 수요로 더 높아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6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5.8% 각각 상승했다. 5월에는 전년 대비 5.7% 올랐다.

6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고, 전년 대비 5.7% 높아졌다. 5월에도 전년 대비 5.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5.7% 상승이었다.

8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시장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나타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2.9로 전월의 120.0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20.7로 전망했다.

8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145.4에서 151.2로 상승했다.

8월 기대지수도 전월의 103.3에서 104.0으로 올랐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7포인트(0.26%) 상승한 21,86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8%) 높은 2,44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7포인트(0.30%) 오른 6,301.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증시는 북한 미사일 실험에 따른 후폭풍을 주목했지만,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크게 고조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투자 심리가 안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하비'에 따른 피해 상황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 충격도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의 목표주가 하향에 1.9%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나이키의 목표가를 기존보다 4달러 내린 64달러로 제시했다.

전자기기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상승했으나 앞으로 총이윤 개선세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로 12%가량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베스트바이는 2018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2억900만 달러(주당 6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9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63센트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출도 89억 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87억 달러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산업, 기술이 상승했지만, 에너지와 금융,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북한 상황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장 초반에는 우려가 큰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0.9%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0% 상승한 11.7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안전자산 선호로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4bp 내린 2.134%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당선 직후인 11월 9일 이후 가장 낮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낮은 1.321%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장보다 0.5p 하락한 2.746%에서 거래됐다. 장중 2.69%까지 낮아져, 지난 6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 출발했다.

10년물은 간밤 아시아와 유럽에서 2.088%까지 내려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가장 낮아지기도 했다. 전일 국채가는 5년물 입찰 호조 속에 혼조를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10년물 수익률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며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와 금 가격도 높아졌고, 위험 자산인 유럽 증시와 뉴욕 지수 선물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또 시장에 거래가 엷은 가운데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텍사스 지역의 홍수 여파도 안전자산 선호에 일정 부분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날 7년물 280억 달러어치 국채 입찰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헤드는 북한 미사일 위협과 오는 9월 말 미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 문제, 허리케인 하비는 국채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입찰을 앞둔 국채가가 오름폭을 줄였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7년물 입찰이 주목을 못 받는 가운데 뉴욕증시와 달러 낙폭이 줄어드는 등 안전 선호가 약해지자 오름폭을 더 줄였다.

유로화는 안전자산 선호로 2년반여래 처음으로 돌파했던 심리적 저항선인 1.20달러 선 아래로 다시 내려앉았다.

미국 재무부는 5년 만기 미 국채를 연 1.941%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46배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8.8%,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16.6%를 보였다.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점을 주목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르바 수석 전략가는 "위험 선호의 소폭 회복은 부분적으로 미 정부로부터 공격적인 수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했다.

르바는 "첫 반응은 달러의 가파른 움직임으로 주도됐다"며 "그러나 북한에 대한 어떤 국제사회의 대응도 유엔을 통해서 취해질 것이라는 점이 공포를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장중에 안전 선호가 약해지자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75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26엔 대비 0.49엔(0.44%)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96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74달러보다 0.0005달러(0.04%)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3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0.82엔보다 0.55엔(0.41%)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929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9295달러보다 0.00004달러(0.00%) 강해졌다.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 일대에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지정학적 위험 고조는 안전자산인 엔화, 스위스 프랑, 금, 미 국채가 가격을 높였다. 반면 증시와 달러 등 위험 자산 가격을 낮췄다.

달러화는 엔화에 하락했다가 안전 선호 약화와 지표 호조로 낙폭을 줄였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몇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투자자들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과 북한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TX 캐피털 마켓츠의 네일 윌슨 선임 시장 분석가는 "달러 약세는 올해 대부분 기간 시장에 확산한 큰 주제이고, 아직 이 견해를 바꿀만한 것이 없다'며 "미 국채 금리는 북 미사일 우려로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는 또 허리케인 하비 충격으로 단기 하락압력도 받았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하비 충격의 도미노 효과로 미국 3분기 성장이 위축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추가 인상을 자제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은행은 "허리케인 충격으로 상쇄될 것이기 때문에 美 지표가 깜짝 상승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DXY 달러 지수가 91.00~91.50으로 단기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수는 91.81로 최신 집계됐다.

반면 네일 윌슨은 "하비가 3분기 GDP와 연준 금리 인상에 악영향을 끼쳐 달러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하비에 따른 달러 우려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 기댄 달러 매도는 과장된 것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달러화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유로화도 안전자산 선호로 2년반여 사이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1.20달러 선을 넘어 1.2070달러까지 오르며 달러화에 상승했다가 오름폭을 점점 줄였다.

전일에도 유로화는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여파에다 미 달러화 약세 환경 지속으로 2년반여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ING 은행의 페트르 크리파타 수석 환율·금리 전략가는 유로화는 미 물가지표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계획에 의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파타는 그러나 유로화의 달러화에 대한 상승이 경제 기초여건으로 정당화되는 것은 2018년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며 특히 ECB의 비둘기 테이퍼링을 예상하기 때문에 단기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크리파타는 은행의 공정 가치 모델은 유로-달러 환율이 2015년 여름 이후로 가장 큰 폭인 3%나 고평가됐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1.2108달러가 첫 저항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은행 코메르츠방크의 에스더 마리아 라이쉘트 분석가는 시장은 ECB가 다음 주 예정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유로화 강세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면 유로화 추가 강세를 위한 공짜 표가 주어지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라이쉘트는 하지만 유로화를 더 강하게 해줄 ECB의 침묵은 9월 회의에서 새로운 분기 경제 전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실현되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 우려로 유로화에 내렸지만, 달러화에는 올랐다.

단스케 방크의 미카엘 올라이밀로프 전략가는 "미셸 바르니에의 발언은 좋은 시작이 아니다"라며 유로-파운드 환율의 상승은 유로화에 새로운 상승 동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있다. 협상이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나는 협상의 강도를 높여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영국 측이 주요 이슈에 대해 모호성이 없이 명확한 견해를 밝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Y ITEM 클럽의 호와드 아처 수석 경제 자문역은 이날 무역 가중 파운드화 지수는 지난해 11월의 저점으로 다가서면서 0.4% 내린 74.50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유로화 강세와 파운드화 약세를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와 미 국채 금리가 지정학적 우려 완화로 낙폭을 줄이자 엔화에 반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반락했다.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점을 주목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르바 수석 채권 전략가는 "이날 위험 선호의 소폭 회복은 부분적으로 미 정부로부터 공격적인 수사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했다.

르바는 "첫 반응은 달러의 가파른 움직임으로 주도됐다"며 "그러나 북한에 대한 어떤 국제사회의 대응도 유엔을 통해서 취해질 것이라는 점이 공포를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이 지속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센트(0.3%) 하락한 46.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7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가는 '하비'로 텍사스 지역 일부 정제활동이 중단된 탓에 전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바클레이즈는 '하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 균형 노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비는 지난 주말 텍사스를 강타하고 열대 폭풍으로 약화해 텍사스 부근에 정체하고 있다.

이번 허리케인은 미국에서 지난 50년 동안 가장 강력한 것으로 휴스턴 지역의 여러 정제 회사들의 운영이 중단됐다.

바클레이즈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허리케인 하비가 OPEC이 시장 균형을 잡고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줄 것이다"며 "정제와 생산, 거래 중단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예상했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비회원국들은 하루 산유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하고 이를 이행 중이며 합의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대표들은 다음 달 22일 회동해 감산 연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가동이 중단된 정제소의 정제 가능 규모는 미국 전체 규모의 11.2%로 전해졌다.

에너지 애스펙츠의 암리타 센 수석 원유 애널리스트는 미국 걸프만 지역의 하루 정제량이 350만 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텍사스 홍수가 미 동부해안까지 휘발유, 경유, 비행기유 공급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사는 하비로 인해 텍사스에서 뉴저지주까지 연결된 연료 수송관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다른 지역에서 연료 비용의 증가 또는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5천500마일에 걸쳐 12개 주를 관통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연료 수송관이며 "연료의 미시시피 강"으로 비유될 정도다.

1994년에 만들어진 이 수송관은 플로리다를 포함해 미국 남동부의 주요 연료 원천이며 뉴저지 주에서 끝난다. 또 뉴욕시 도심권에 대한 연료도 공급한다.

TAC 에너지의 분석가는 "많은 지역의 공급이 아직 부족하지는 않지만, 곧 연료 공급이 부족해지고 최소 몇 주간은 현 상황이 유지될 것 같다는 예상이 있다"고 분석했다.

PVM 어소시에이츠는 '하비'가 남미의 원유 수입에 차질을 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원유 애널리스트는 이번 폭풍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시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걸프만의 주요한 수입처인 남미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들은 하루 100만 배럴의 휘발유와 디젤 수송을 걸프만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수입국들은 원유 부족을 경험할 것이다"며 "유럽으로 보내는 디젤 또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샤라라 지역에서는 약 일주일째 생산이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가 하락했지만, 전일 대비 하락 폭은 감소했다며 '하비'에 따른 충격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다면 유가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원유재고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미국석유협회(API)가 주간 원유재고를 공개하고 다음 날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재고를 발표한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190만 배럴과 6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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