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31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24.2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4.20원) 대비 0.25원 오른 셈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는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연율 3.0%를 기록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은 한 달 전 발표된 속보치 2.6%와 월가 예상치 2.8%를 모두 웃돌았다.

8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3만7천 명으로 최근 5개월 동안 최대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는 18만5천 명이다.

2분기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3.3% 증가했다. 속보치는 2.8%였다.

다만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6% 오르며 1분기 2%에서 오름폭이 낮아졌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24.00~1,125.20원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0.03엔에서 110.24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188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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