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31일 국채선물이 미국 경제성장 지표 호조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경계도 장 초반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 금리는 성장률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올랐다. 2년물 금리는 1.20bp 오른 1.3294%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0.26bp 하락한 2.1336%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9.20~109.35

- 신한금융투자:109.20~109.36

◇ NH선물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2분기 GDP 잠정치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상승한 미 금리를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 후 금통위 결과 및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금일 기준금리는 만장일치 동결 전망. 8·2대책 이후 부동산 가격 안정 여부에 따른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 우려 상존함에도 대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경제주체 심리 위축 우려, 잭슨홀 이후 주요국의 가파른 긴축 우려 완화 등 전반적으로 매파적 시그널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 신한금융투자

미국 2분기 성장률은 3.0%(연율, 전분기 대비)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8월 민간 고용은 23만7천 명 증가하며 5개월래 최고치 기록. 성장세가 확대되고 견고한 고용시장 흐름 지속으로 미국 채권금리는 상승 전환.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금리 상승과 8월 금통위 경계로 장 초반 약보합 흐름 예상. 다만 도비시한 금통위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장중 강세 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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