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월말 에셋스와프 물량에도 역외 비드가 받치면서 전 구간에서 보합을 보였다.

3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7.20원, 6개월물도 전일과 같은 -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도 각각 전일과 같은 -1.05원과 -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마지막 거래일이었음에도 전반적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통상적으로 월말 무렵에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소화되면서 전 구간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스프레드 비드가 활발히 유입됐다.

다만,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 구간에서는 통화선물시장(IMM)의 롤오버로 역외 비드가 꾸준히 하단을 받쳤다.

6개월이나 1년물에선 거래가 많지 않았고 단기물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양방향으로 물량 공방이 이어졌다.

1개월물의 경우 -0.35원에 대부분 거래됐으나 장 막판에 소폭 오르면서 전일 종가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에셋 물량이 1개월 구간을 포함해 많았으나 역외 비드도 같이 올라왔다"며 "IMM 이슈에 3개월 쪽 비드가 강하고 1개월물 만기도 오는 10월 임시 공휴일을 지나게 돼 무난하게 거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초단기물이 버티면서 달러 자금 상황이 나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탐넥(T/N·tomorrow and next)이 살짝 밀렸다가 오버나이트(O/N)도 다시 올라오면서 하루물이 여전히 탄탄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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