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가 기준환율 발표 후 한때 달러화에 급락세로 전환됐다.

5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1분 현재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0132위안(0.20%) 오른 6.5394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0.20%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날 10시 29분경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5507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장대비 위안화 가치가 0.38% 절하된 수준이다.

최근 들어 위안화는 이틀 연속 가파르게 상승해 달러화에 대해 역내와 역외에서 모두 작년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도 역외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0.44%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기준환율이 고시된 이후 역외 흐름은 반전된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98위안 내린 6.5370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0.45% 절상시킨 것으로 절상률은 지난 8월 10일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날 기준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는 2016년 5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7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해당 기간 위안화 가치는 1.8% 대폭 상승했다.

전날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5200위안으로 인민은행이 이날 기준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상한 것은 전날 시장 환율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오후 4시 반 마감가 기준 0.73% 급등했다. 다만 밤늦게 상승 폭을 낮춰 역내 위안화는 오후 11시 반 기준으로는 0.4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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