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한국은행이 가까운 시일 내 긴축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DBS는 한국의 완만한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 전망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아직 먼 일이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DBS는 향후 1년 동안은 한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정책 변경 가능성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2일 열린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사에서 "경제 상황이 더욱 뚜렷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면밀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DBS는 이 총재의 발언 후 채권 매도세가 나왔으나, 시장의 반응이 과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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