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유상증자 주관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등 관심이 컸던 딜을 주관한 덕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유상증자 주관순위(화면 8442)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2조2천3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이 주관한 금액 규모는 지난 1분기 유상증자 전체금액 가운데 41.65%에 해당한다. 이 증권사는 지난 1분기 최대어로 꼽힌 현대중공업(1조2천350억원)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연속 유상증자 주관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지난 1분기에도 정상 자리를 수성했다.

CJ제일제당(6천244억원), KDB생명보험(3천665억원) 등도 NH투자증권이 주관한 딜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은 BGF(9천299억원)와 APS홀딩스(675억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NH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5천329억원으로 3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증권과 KB증권은 3천24억원을 주관하면서 5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순위권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8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했으나 금액 규모(2천163억원)에서 밀렸다.

지난 1분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총 26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건 늘었고 유상증자 규모는 5조3천610억원으로 3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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