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8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달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10일 '2012년 8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서 8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358억3천만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9억6천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이 308억8천만달러로 전월말(320억3천만달러)에 비해 감소한 이후 석달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8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주로 기업 예금이 전월말 대비 10억7천만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개인 예금은 1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이 수입대금을 결제하면서 기업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모니터링 결과 일부 수입업체들이 8월말에 수입대금 결제한 것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전월말에 비해 9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엔화와 유로하는 각각 1억4천만달러, 9천만달러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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