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손잡고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과 골드만삭스는 이르면 내년 초쯤 함께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카드는 애플의 전제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소식통은 그동안 애플은 바클레이즈와 함께 리워드 카드 관련 협력관계에 있었지만 이제 골드만삭스로 사업 상대를 변경하게 된다고 전했다.

WSJ은 두 기업이 함께 카드를 출시하면서 현재 핵심 사업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둔화하면서 모바일 결제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희망했던 것보다 사용률이 저조해 이것이 만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증권 거래 부진을 소비자 금융으로 만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소식통은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여전히 정확한 조건과 혜택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클레이즈와 연계된 애플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애플 기기를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고 기프트카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애플과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는 모두 이에 관한 물음에 답변을 거절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