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화케미칼이 올해 1분기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2조761억원의 매출과 1천721억원의 영업이익, 2천9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2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2.46%, 9.78%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었고, 정기보수 및 중국 춘절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으로 매출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의 하락과 유럽시장 매출 확대로 태양광 부문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증가한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케미칼은 오는 2분기에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사이 11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3천289억원, 영업이익 1천802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