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국기업평가가 매일유업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15일 분할 후 첫 평가보고서를 통해 매일유업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사업 안정성, 양호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등을 등급평가시 강점으로 꼽았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에 기반을 둔 재무구조 개선 전망과 유동성 대응 능력이 우수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5월 1일 매일홀딩스의 유가공사업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한기평은 "과점 구조의 국내 유가공시장에서 다수의 인기브랜드를 바탕으로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매일유업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2011년 말 1천451억원에서 2016년 말 306억원으로 감소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지표도 0.5배 수준을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

매일유업은 분유와 컵커피 시장 1위, 유제품시장 3위권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매출성장세도 지속하고 있다.

송수범 수석연구원은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자금 소요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면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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