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10년차도 헷갈리는 교통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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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비보호좌회전 해도 되죠?
운전 10년차도 헷갈리는 교통법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43.4%. 출근, 등교 시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밝힌 경기도민 비율입니다. 자가용은 모든 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사고도 많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한 해 약 5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전국 사고의 23%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사고 원인 중 절반 가까이는 아주 기본적인 법규를 무시하거나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운전자가 지정차로제나 교차로 진로변경, 차선변경 등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적발되는 상황이 꽤 있다”
경기도 내 경찰서 단속 업무를 맡은 경찰관들에게 문의한 결과 돌아온 대답입니다.
 
*지정차로제 : 통행속도 효율화를 위해 차로에 따라 차량을 지정하는 것
 
운전자들이 대표적으로 헷갈리는 교통법규는 무엇일까요?
바로 ‘비보호좌회전’ 표지판입니다.
 
경기도 수원
승용차 한 대가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순간, 반대편에서 좌회전 하던 차량이 그대로 부딪힙니다
 
경기도 오산
직진 신호를 받고 사거리를 지나던 승용차를 반대편 좌회전 차량이 정면으로 들이 받습니다.
 
모두 비보호 좌회전 신호 구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가 켜져 있고, 반대편에서 차가 오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적색신호거나, 반대편에 차량이 오고 있을 때는 좌회전 하면 안됩니다.
 
손해보험협회는 비보호 좌회전 차량의 과실을 80%로 산정하고 있지만, 비보호 좌회전 차량에게 100%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법원 판례도 있습니다.
 
그만큼 비보호좌회전 차량 운전자에게 더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스쿨존’은 다들 아실 텐데요. ‘실버존’은 들어보신 적 있나요?
 
‘실버존’은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속 30km/h 이하로 운전해야 하는 노인보호구역입니다.
 
운전자들은 “자주 오는데도 노인보호구역인지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운전 매너와 안전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인데요
2017년 교통사고 사망 원인 중 1위가 68.8%를 차지한 안전운전의무 위반이었습니다.
 
야간 운전 시엔 전조등을 하향으로 바꿔 상대 운전자가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차선을 바꾸거나 양보를 받았을 땐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야겠죠?
 
차량 간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는 행위도 다툼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금물입니다.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은 운전 중 전방을 제대로 지켜보지 않거나, 음식물을 먹거나, 휴대폰을 만지는 등 다양한 경우들이 속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
 
사소하지만,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꼭 주의해야 하는 행동들이죠.
 
알쏭달쏭 교통법규들, 어렵진 않으셨나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꼼꼼히 체크해서 운전한다면 경기도의 도로는 조금 더 안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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