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기 5억달러…T5+165bp



<<청약 규모 등 금리 결정 과정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이후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NH농협은행이 해외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11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 새벽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5년물 미국 국채수익률(T5)에 165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2.25%, 수익률은 2.302%다.

농협은행은 전일 오전 전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발행 착수(어나운스) 사실을 알리면서 이니셜 가이던스로 'T5+180bp' 수준의 금리를 제시했다.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자 금리를 수정해 'T5+(165∼170bp)'로 낮췄고 결국 하단인 스프레드 165bp에서 금리를 결정했다.

주문은 31억달러가 넘게 들어왔다. 발행 예정액의 6배가 넘는 규모다.

투자자 비중은 아시아계가 80%로 가장 많았고, 유럽과 미주 지역은 각각 16%와 4%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발행주관사는 크레디트아그리콜, 모간스탠리, HSBC, BNP파리바, UBS가 맡았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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