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와 같은 무제한 국채 매입 조치를 발표했지만, 결국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같이 통화 완화정책 기조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스티븐 메이저 HSBC 채권 리서치센터 글로벌 대표는 11일 서울 HSBC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OMT는 이전의 국채매입 시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실물 경제가 상당히 취약하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ECB도 미국 연준과 같이 초저금리 기조로 갈 것"이라며 "영국과 일본 등 많은 국가들이 수익률 '제로 바운드'로 수렴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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