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 개막에 앞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기자 회견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전 세계 미디어·거래선 등 약 1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과 5G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AI·5G 포함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하고, AI 전문가를 1천여 명 수준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AI 거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기술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 오픈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들과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8K 시대를 알리는 'QLED 8K' 글로벌 출시를 발표하는 등 소비자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을 가져다줄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유럽총괄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 담당 가이 킨넬(Guy Kinnell)은 "12년 연속 1위를 하는 삼성 TV의 미션은 미래 TV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AI 기반 최고의 화질 기술로 8K TV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세탁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AI기반 '큐레이터(Q-rator)' 기능으로 세탁방법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퀵드라이브(Quick Drive)' 세탁기가 소비자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실제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소개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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