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맥쿼리캐피탈코리아는 3일 충청북도 및 괴산군과 함께 16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단지와 35MWh(시간당 메가와트) 에너지저장시스템(ESS)설비 개발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태양광발전단지의 발전용량은 일반세대의 월평균 사용전력을 232킬로와트(kW)로 계산할 경우 총 7천7백여 세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다.

이번 사업은 개발 계획 단계부터 주민상생형 사업으로 추진되어 100여가구 300여명의 마을주민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마을주민 전원의 동의를 받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태양광발전 사업은 마을의 유휴지를 사용했다. 맥쿼리캐피탈이 유휴지를 임대하고 부지 임대료를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맥쿼리는 약 220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완료되고 발전이 시작되면 관련 지역주민 및 지역사회에 수익이 공유될 뿐만 아니라 25년 후에는 주민에 기부채납된다.

해당 사업은 내년 초 건설에 들어가 2019년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맥쿼리캐피탈은 이밖에도 ESS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도 맥쿼리캐피탈은 LS산전과 함께 세아제강(포항), 세아베스틸(군산, 창녕), 세아창원특수강(창원), 세아씨엠(군산) 등 주요 계열사 5개 공장에 ESS 설비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받았다.

배터리만 175MWh, 전력변환장치(PCS)는 34MW의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브래드 김 맥쿼리캐피탈 대표는 "이번 충북 괴산군에서 진행되는 태양광단지 개발사업은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일 뿐 아니라 주민상생형 신재생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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