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업체인 미국 유니실의 지분 100%를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실은 지난 1960년에 설립된 강소업체로 본사 및 생산 시설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해 있다. GM·포드 등 북미 주요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약 6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을 보완·대체해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유니실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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