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쌀 협회 "中 소비, 美 13일 수확분에 해당"

中, 지난달 美 쇠고기 수입 허용..美中 농업 협력 `활성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소니 퍼듀 美 농무장관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중국이 미국산 쌀 수입에 처음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퍼듀 장관은 성명에서 이로써 미국이 세계 최대 쌀 소비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500만 톤의 쌀을 수입한 것으로 美 농무부는 집계했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쌀시장을 개방했다.

그러나 미중 간에 검역 규약을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국 쌀의 중국 수출이 사실상 금지돼왔다.

美 쌀 협회의 베시 워드 회장은 성명에서 "오래 기다려온 검역 규약이 마침내 합의됐다"면서 "안전한 고품질의 미국 쌀이 중국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드는 중국의 쌀 소비가 미국 전체 쌀 수확 13일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美 농무부가 지난달 집계한 바로는 미국의 쌀 생산은 올해 도정분 기준으로 607만 톤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의 712만 톤에서 줄어든 것이다.

중국은 지난달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허용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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