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컨퍼런스 콜.."서울 공급 늘리고, 다른 4개 도시로도 확대"

"연내 전 세계 최대 35개 시장에 공급"..정통 담배 부문은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필립 모리스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첫선을 보여 폭발적 인기를 얻은 아이코스(자체 궐련형 전자 담배) 판촉에 우선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모리스는 20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에 관한 애널리스트 컨퍼런스 콜에서 "서울의 첫 판촉 결과에 특히 만족한다"면서 "지난주 서울에 대한 공급을 늘리는 한편 (한국 내) 다른 4개 도시에도 공급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필립 모리스는 서울 이벤트에 이어 이달 초 체코에서도 판촉 행사를 했다.

또 그리스의 아이코스 반응도 괄목한 만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아이코스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27개 시장의 주요 도시들에서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내 공급 대상을 30~35개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필립 모리스는 그러나 정통 담배 부문은 실적이 부진함을 인정했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시장 점유율이 지난 분기 27.6%로 80bp 상승하기는 했지만, 토종 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와 또 다른 주요시장인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부진 때문에 고전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올해 수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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