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 미국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컴퍼니의 브렌트 슈테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다"며 "지금까지 실적도 꽤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이는 최근 몇 년 안에 나타난 경제에 가장 큰 변화고 이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매일 한두 가지 요소들이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매크로에서 마이크로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밸트의 톰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워싱턴 D.C.에서 전해지는 정치적으로 부정적인 소식에도 주식시장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소식들이 쌓이게 되면 시장은 이에 반응하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데릭 부대표는 "최근 증시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보일 때마다 사람들이 이익을 시현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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