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다시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고시했다.

21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9위안 내린 6.7415위안에 고시했다.

지난 작년 10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다시 미 달러화에 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0.07% 절상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위안화 가치의 절상 기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의 양적완화 정책 변동에 대해 "가을쯤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대비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게 됐다.

전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57% 하락한 94.253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6.7688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한국시간 10시 48분 현재 6.7608위안에서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