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이탈리아 국채와 독일 국채의 가격 격차(스프레드)가 더 벌어지면 이탈리아 은행의 자본비율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스페인 은행인 뱅킨테르가 경고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뱅킨테르는 "이탈리아 은행이 상당한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를 가지고 있다"며 "이탈리아 예산안을 두고 유럽연합(EU)과 긴장이 높아지면서 이탈리아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뱅킨테르는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자금조달 비용과 자본비율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주 뱅킨테르는 이탈리아 대형 은행인 유니크레딧과 인테사 상파올로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