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에서 조달금리가 지난 입찰 때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유럽시간) 이탈리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재무부는 3년과 5년, 14년 만기 국채 총 65억유로(약 9조5천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애초 발행예정액을 모두 채운 결과다.

벤치마크인 3년 만기 국채 40억유로 어치는 연 2.75%에 발행됐다.

이는 지난 7월12일 있었던 동일물 입찰 당시 평균 낙찰금리인 4.65%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입찰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1.49배로 지난 입찰 당시의 1.73배보다 낮았다.

5년 만기 국채 10억유로 어치는 연 3.71%에 발행됐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30일 있었던 동일물 입찰 당시 평균 낙찰금리인 4.60%보다 낮은 결과다.

응찰률은 1.85배로 지난 입찰 당시의 1.34배보다 높았다.

벤치마크인 14년 만기 국채 15억유로 어치는 연 5.32%에 발행됐다.

이는 지난해 7월14일 있었던 동일물 입찰 당시 평균 낙찰금리인 5.90%에서 하락한 것이다.

응찰률은 1.50배로 지난 입찰 당시의 1.49배보다 약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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