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권 감독 역할이 주어진다면 수행할 수 있는 책임만 져야 한다고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이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13일(유럽시간) 빈에서 열린 금융 규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도중 "모든 감독 조치에 대한 자원이 있어 책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만 한다"며 " 진정으로 바르고 충분하고 진지하게 이행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전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ECB를 유로존 내 모든 은행의 단일 감독 기구로 설정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반응이다. ECB는 6천 개 이상의 유로존 은행을 감독하게 된다.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EU 집행위의 제안이 은행권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접근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금융 규제가 복잡하기보다는 강력하지만 명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단타매매 등 일부 금융시장 혁신이 규제 대상이 아니라 금지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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