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사업비 전가 의혹을 검사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4일 "삼성화재가 온라인 차보험 사업비를 오프라인 차보험 사업비에 전가했다는 시중의 의혹을 검사 실무진에게 전달했으며, 관련 사항을 이날 시작되는 삼성화재 종합검사 항목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초 금감원은 이번 삼성화재 종합검사에서 대형 손보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영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업비 전가 논란에 대한 점검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금감원은 그러나 당국이 온라인 차보험 사업비 전가 의혹을 조사하지 않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꿨다. (21일 오전 10시47분 송고된 <금감원, 삼성화재 '덤핑 의혹' 검사…'안하나 못하나'> 제하 기사 참조)

한편, 삼성화재는 온라인 차보험 사업비 전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차보험 사업비 관련 의혹은 외부의 추측일뿐"이라며 "(온ㆍ오프라인 차보험) 사업비는 분리돼 있어 전가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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