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저리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활용해 기업들에 10억달러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8일 한국 금융기관으로는 가장 낮은 금리인 1.94%(5년물 미국 국채수익률+123bp)에 증액발행을 통해 글로벌본드 3억달러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1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저리에 조달하는 것은 국가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낮아진 만큼 금리 인하 효과를 우리 기업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특별자금 대출 대상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소ㆍ중견기업 및 녹색ㆍ신성장동력산업, 해외 프로젝트 등이다.

공사는 신용등급이 오르기 이전인 지난달 초와 비교해 60bp의 낮은 금리(5년 기준)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아울러 직접 대출은 물론 간접 대출 방식인 온렌딩을 통해서도 중소ㆍ중견기업에 외화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국민ㆍ기업ㆍ하나ㆍ산업ㆍ우리ㆍ신한ㆍ외환ㆍ경남ㆍ부산은행과 온렌딩 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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