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민간부문 회복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재정투자보강책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2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1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재정집행관리 방안을 논의한 후 이같이 밝혔다.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차관보)는 "물가 안정 흐름과 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민간 부문의 자생적 회복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따라 "하반기 경제 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모든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이월이나 불용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투자보강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재정집행 부진 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부처와 기관별 특별점검체계를 수시 가동하고 부처 합동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집행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관급공사 등의 대금지급이나 서민복지 예산 등을 신속히 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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