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및 인수단 구성 내용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현대차그룹 계열의 승용차용 자동변속기 전문 제조업체인 현대파워텍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현대파워텍은 내달 11일께 5년물로 1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002년 3월 회사채를 처음으로 발행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그동안 1천억원 이상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없다.

현대파워텍은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발행 절차를 진행중이다.

인수단으로는 2곳의 공동대표주관사 이외에 HMC투자ㆍ대우ㆍ하나대투ㆍKB투자ㆍ현대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의 운영자금 용도로 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후광'을 기반으로 한 좋은 신용도를 활용, 장기 저금리 자금을 조달해 차입금을 줄이고 이자비용을 축소하려는 전략이다.

현대파워텍의 주주는 현대자동차(37.6%), 기아자동차(37.6%), 현대모비스(24.8%)다.

지난해 자동변속기 총 생산량은 180만대인데 이는 현대차그룹 전체 생산량의 60% 정도에 달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판매호조를 지속하고 있어 현대파워텍의 판매실적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부여한 현대파워텍의 신용등급은 'A+'이고 등급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부품업체들의 신용등급이 상향 추세임을 고려하면 현대파워텍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은 매우 큰 편이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