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미국채 금리 하락과 코스피 부진 등에 소폭 반응하며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26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5bp 낮은 2.805%, 5년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5bp 내린 2.885%에 호가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3틱 오른 106.21을 나타냈다. 증권.선물사가 2천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은행권이 3천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장중 동향 = 국고3년 지표금리는 12-2호 기준으로 전일보다 2bp 낮은 2.79%에 장을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10년만기 금리가 전일대비 3bp 이상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 금리는 미 주택과 소비자관련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스페인 우려 확산과 뉴욕 증시의 강세 등에 내림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강보합권으로 소폭 반등한 뒤 횡보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변동성이 제한된 데다 시장의 관망세도 강했다.

▲오후 전망 = 채권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오후에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A증권사 딜러는 "채권금리가 미국 금리에 소폭 연동한 뒤 별다른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관망 대응에 치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권 딜러는 "월말 경제지표 내용 등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서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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