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중소기업청이 융자와 보증, 보험 등 정책금융 운용규모를 올해 81조9천억원에서 93조8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은 26일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중소기업청의 정책자금 운용규모를 11조9천억원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먼저, 이차보전 방식 등을 통해4% 내외의 금리수준에 3조8천500억원의 정책자금을 민간금융 이용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융자기간은 3~8년으로 연간 한도액은 30억원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전체 보증규모를 올해 59조6천억원에서 내년 64조9천억원으로 5조3천억원 늘리고,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위해 지역신보의 보증 규모를 15조원으로 3조원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는 7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린다.

재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중소기업청의 정책금융 관련 예산을 올해 3조3천880억원에서 26.3% 늘어난 4조2천78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5천53억원, 8.2% 늘어난 6조6천600억원에 달했다. 8.2%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내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 5.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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