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은 8월 수출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계절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28일 '8월 국제수지 설명회'에서 "8월에는 하계휴가 등 특수요인이 많다"며 "8월 수출 감소로 (흑자) 추세가 꺾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양재룡 금융통계부장은 "수출 감소는 8월 한 달이 아니라 7월과 8월을 합쳐서 봐야 한다"며 "7월에 약 80억달러를 2로 나누면 약 40억달러 수준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8월 현재까지 경상수지가 220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당초 한은 전망치를 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8월 경상수지 흑자가 23억6천만달러 흑자로 전월 61억달러대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 절반 이상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수출 감소 등으로 전월 53억4천만달러에서 23억7천만달러로 줄어들고, 서비스수지가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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