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9일 "안랩[053800]을 포함한 테마주로 분류된 40여개 기업의 대주주가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를 포함해 대주주의 주식 매도가 문제가 있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전 안랩 2대주주 원종호씨의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조사를 끝내고 검찰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원종호씨는 안랩에 투자하면서 약 1천여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지만 지분 변동시 늦장 공시로 금감원이 공시 위반으로 원씨를 검찰에 통보했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 안 후보는 테마주 주가 상승 시기에 안랩을 매도해 시세 차익을 얻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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