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화증권은 10일 코스피가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서 종목별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환 연구원은 "2,000선 이하에서 유입되는 대기 매수세가 하방을 튼튼하게 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없다"면서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2조3천400억원 가량의 대기 매물대는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기업 실적 우려가 대형주 상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대기 매수세가 비교적 견고해 IT와 자동차 등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위험 선호도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실적 및 새로운 수요 기반에 의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는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매물 부담이 적으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내수업종 및 코스닥 중소형주의 선별적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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