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우정사업본부의 10조원 규모 위탁채권 거래 증권사 풀에서 신영증권 등 4개사가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본부 보험자산운용과는 교보증권과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SK증권 등 12개사를 4분기 채권 주문 거래 증권사로 선정했다.

3분기 거래 증권사였던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크레딧 분석 등 리서치 자료와 자금운용팀 평가 등에서 다른 증권사 대비 부진한 성적으로 재선정되지 못했다.

반면 교보증권과 삼성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새롭게 거래를 시작하게 됐다.

예금자금운용과의 경우 3분기 거래 증권사 중 신영증권이 유일하게 탈락하고, 교보증권이 추가로 거래 증권사가 됐다.

우정본부는 채권 관련 정보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매 분기 우수한 자료를 제공한 증권사를 선정해 매매 약정 배분을 실시한다.

채권자금 위탁 운용사들은 이번에 선정된 증권사에 총 주문의 80%를 줘야 하며 나머지 20%는 자율배분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증권사로 거래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증권사별 최대 약정 규모는 분기별 총 채권 거래규모의 30%로 제한된다. 거래 유효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예금자금과 보험자산의 수탁은행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위탁 운용사들은 예금과 보험자산을 분리해 약정 배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운용 비율 등은 추후 컴플라이언스 관리방안에 따라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