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젤형 기업(Gazelles Company)이란 매출액 또는 고용자 수가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지속적으로 고성장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는 빠른 성장과 높은 순고용 증가율이 빨리 달리면서 높은 점프력을 갖고 있는 영양류의 일종인 '가젤'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소 기업을 말하는 '히든 챔피언'과는 차이가 있다.

히든 챔피언은 기업의 규모가 작아 눈에 띄지 않지만, 틈새 시장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오른 회사를 뜻한다.

히든 챔피언은 매출 신장에 비중을 더 두는 데 비해 가젤형기업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가젤형 기업 중에서도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기업은 '슈퍼 가젤형 기업'이라고 한다. 현재 핀란드와 덴마크, 영국, 호주 등이 고성장기업에 대한 육성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가젤형 기업은 높은 성장률과 고용자 수의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의미에서 요즘같이 어려운 시대에 더욱더 각광 받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가젤형 기업을 집중 지원하면 고품질 신규 일자리 창출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다른 선진국처럼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 언론매체에서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 1만 6천개 가운데 4천468개사를 분석한 결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일수록 고용유발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가젤형 기업의 긍정적인 면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산업증권부 김다정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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